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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전시 끝나 갈 때 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죽지 않는 에너지가 담긴 그림을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왠지 전시가 끝나는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나의 그림의 가치 또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그림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졸업 전시는 막바지로 달리고 있고
나는 웃으며 오랜만에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사람과 지인들이 주는 유대의 행복을 느끼면서




4년 동안 끊임없이 놀고자 했던 순간들과 학업을 끝마치면서

개운하기도 하고 조금 허무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충족과 쇠퇴를 오락 가락 하고 있었다.





의무로 두던 그림
그리고 그런 나의 모습의 순간들에게 
스스로한테 죄스러워 졌지만


그 시간 만큼은 나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는 솔직하고 살아있는 순간들임을 깨닫고


낭떨어지를 코앞에 둔 젊은이 처럼 살아 보기로 하였다.




드디어 의무로 불리울 수 있는 집단이란 곳을 벗어난다.
사회에 내 던져지는 나 오직 스스로를 믿고 정신 똑똑히 차리고 살아가기로.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다.

















전시장 찾아주신 제노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by Cboyblues | 2009/11/23 10:43 | 독백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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